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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사년 김극영(金極永) 간찰(簡札)

기본정보
정의

정사년에 김극영(金極永)이 이생원(李生員)에게 고모부의 종상(終祥)이 다가오는데 부모님의 건강과 아내의 병으로 찾아뵙지 못하는 심정을 전하는 내용의 간찰

해제
정사년 2월 27일에 김극영(金極永)이 이생원(李生員)에게 보낸 간찰이다. 해를 넘기도록 소식이 막혀 그리웠는데 편안히 잘 계신지, 아드님은 어른 잘 모시면서 공부 열심히 하고 있는지 안부를 물었다. 자신은 부모님의 기후가 오래도록 좋지 못한데 아내의 병이 달포 전부터 무어라 하기 어려운 증상을 얻어 여러 차례 위험한 고비를 넘기고 지금은 다행히 조금 나았지만 아직 완전히 낫지 않아 답답하다는 심정을 전하였다. 고모부의 종상(終祥)이 다가왔는데 애통한 심정을 어찌 억누르고 계신지 물으며 자신은 찾아뵙고 위로해드리고 싶지만 상황이 어쩔 수 없어 매우 슬프고 죄송하다고 하였다. 원장(院丈)에 관한 일은 이 승지(李承旨)가 상경해서 돌아오지 않았기 때문에 우선은 탐지만 하고 있고, 백씨(伯氏) 어른에게는 바빠서 따로 서신을 쓰지 못하니 이 마음을 전해달라고 덧붙였다.
원문텍스트
[미상]
閱歲阻音 居常瞻
仰 謹未審春寒
靜體萬安 令允安侍
篤課否 仰溸不任區區 弟
親候長時靡寧中 室
憂自月前偶得難名之
症 累度危劇 今幸少
可 而蘇完未易 見甚悶然
姑母夫終祥只隔 摧痛
何以寬抑也 切欲進慰
而事故如此 未得遂意 徒
切悲愧已 而餘不備禮
丁巳二月念七日 弟金極永拜
院丈事李承旨上京未還 故姑未探
知耳
伯氏丈前 忙未修候 此意傍達如何

【피봉】
玉溪 棣座執事
坪明候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