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자년 3월에 우익(友益)이 사돈인 장문수(張文秀)에게 보낸 간찰이다. 우익이 자신에게 긴급한 일이 있어서 아이를 보내니 20원을 적극 주선하여 보내줄 것을 부탁하는 내용이다. 장문수와는 사돈지간이지만 체면을 돌아볼 겨를이 없을 정도로 긴급하고, 어려서부터 정을 나누던 사이이니 힘써주기를 당부하였다. 염치없지만 아이를 보내니 20원을 적극 주선하여 주기를 당부하였다. 만일 힘이 부친다면 다만 몇 원이라도 빌려주기를 바란다고 하였고, 나머지 이야기는 나중에 직접 뵙고 말씀드리겠다는 말을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