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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년(某年) 박용화(朴瑢和) 한시(漢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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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년 박용화(朴瑢和)가 '율봉 신선생 망화대운(栗峯申先生望華臺)'에 차운하여 지은 7언절구이다. '임금을 생각하는 한 곡에 눈물이 대를 적신다.', '일월(日月)이 같이 길어 신하의 의로움이 회복되리라.' 등의 문구로 보아 궁궐을 바라보면서 임금에 대한 연모의 정을 그린 것으로 보인다.율봉 신 선생은 신현중(申鉉中, 1877~1942)으로 고창 출신의 유학자이며, 아버지는 오정(梧汀) 신도균(申燾均)이다. 기우만(奇宇萬)의 문하에서 수학하였으며, 을사늑약이 체결되었을 때 민영환(閔泳煥)이 자결하자 제문을 지어 제사 지냈다. 파리 만국 평화 회의에 보내는 파리장서(巴里長書) 사건에 가담했다가 일본 경찰에게 잡혀 가 구금되기도 하였다. 저서로 《율봉집(栗峯集)》 9권 5책이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