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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23년 양회갑(梁會甲) 간찰(簡札)

기본정보
· 유형분류 고문서-서간통고류-서간
· 내용분류 개인-전기-묘문
· 작성주체 발급자 : 양회갑(梁會甲) / 수취자 : 신현중(申鉉中)
· 작성시기 癸亥 (1923)
· 작성지역
· 형태사항 크기 : 22.0 X 55.0
· 소장처 현소장처 : 신영남 후손가 / 원소장처 : 고창 평산신씨 신영남 후손가
· 참고문헌
  • 정의

    1923년 양회갑이 세강정 원운을 차운한 시를 동봉하여 신현중에게 보낸 간찰

    해제
    1923년 6월 18일에 양회갑이 차운시를 동봉하여 보낸 편지로 여름에 편지를 보냈더니 갑자기 맑은 바람이 더운 얼굴에 불어 세계가 이러하니 회포에 세강정을 지어 어찌 이와 같은 바람이 부는가? 공부하시는 생활은 좋으시고 벗도 오고 인편도 와 즐거운 것을 알게 되니 축하하고 부럽습니다. 나는 부모님 모시고 분수에 의지해 살고 있습니다. 벗들이 떠나 쓸쓸함은 날로 심해지고 옛날 들었던 것은 모두 잃어 스스로 안타까우니 어찌하겠습니까? 앞선 정자의 시를 이어 서술하니 우러러 효도하고 사모하는 마음을 알아 운을 보내 부탁하니 평소에는 반나절이면 지었으나 거칠어지고 더럽혀져 거듭 어기지 않는 것이 없어 겨우 이렇게 앝고 누추하게 가슴속의 졸렬함을 얽었으니 어찌 새롭고 신선한 말이 있어 들려드리겠습니까? 보고나서 버리시기를 바라고 바랍니다. 조백거는 김재종과 거리가 멀든 가깝든 어찌 사는지 자취를 따라보셨는지요? 회포는 산과 같이 쌓여 매번 마음이 가느라 수고로우나 나아가 만날 길이 없으니 말을 하는데 서글픔이 생깁니다. 나머지는 줄이고 답장 편지 올립니다.
    계해년 6월 18일 양회갑 두 번 절함.
    추신 을에서 갑을 구하니 한 발짝 나아가는 재미가 있는가요? 우습습니다.
    원문텍스트
    [미상]
    暑令一書 頓覺淸風 吹面熱閙 世界得此 良非易事 若作世講亭主於懷 安能颯夷如是也 知感感 謹審 經體度味腴神旺 朋來如樂進 人便是自進 仰賀仰羨 生省節依分 離索日甚 舊聞專失 自憐奈何 先亭繼述 仰認孝思 而卽託韻語 素無半日之工 不敢塵穢重違 勤敎謹此 搆拙淺陋胸中 豈有新鮮語 可聞者乎 覽后揮却 是望是望 曺大兄伯據■ 與金在鍾■ 相距遠近何居從逐穹迹否 積懷如山 每勞神往 無緣晉晤 興言生悵 餘留不備 謝上
    癸亥流月十八日 生 梁會甲 拜拜
    自乙迀甲 或有進一步之味耶 呵呵

    謹次世講亭韻
    離榭新成見聚星
    誠心講世語言形
    烟波源沷平湖界
    梧月光流積水汀
    種學續文貽復擧
    課忠責孝賴先靈
    愧余醉夢無人起
    願逐範巖友石醒
    月榭風臺幾處明
    千花萬草品題成
    感君獨趾先休世
    山水照人氣骨淸
    梁會甲