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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892년 기문(記文)
1892년 기문(記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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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문에는 위기지학(爲己之學)과 위인지학(爲人之學)이 있는데, 위인을 구하다 보면 도리어 위기가 된다고 하고, 형정(刑政)의 일이나 변두(籩豆) 등 유사(有司)의 일은 모두 위기이고, 한 집안의 일 즉 묘(墓), 관복(款服) 등 지극히 중요한 일은 위인이라고 하는 등, 위기지학과 위인지학에 해당하는 일을 비교하며 열거한 뒤, 위기지학은 한 마디 말을 알면 행하는 것이니, 결국 위인 두 글자가 췌언(贅言)이 됨을 알게 된다고 하였다. 위인과 위기를 정확히 파악을 한 뒤에 가장 중요한 것은, 풍부(馮婦)가 호랑이를 때려잡는 일을 그만두겠다고 맹세했으나 옛 버릇이 되살아나 범을 잡기 위해 수레에서 내리듯이 중도에 포기하지 말고, 배우는 것에 힘을 써서, 처음 먹은 마음을 끝까지 행하여 시종일관 실천해야 함을 강조하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