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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계(宗稧) 서문(序文)

기본정보
· 유형분류 고문서-시문류-서
· 내용분류
· 작성주체
· 작성시기
· 작성지역
· 형태사항 크기 : 21 X 73.5
· 소장처 현소장처 : 성주이씨 이정순 / 원소장처 : 정읍 성주이씨 이유원 후손가
정의

종계를 닦아서 분묘를 수호하고 제사를 봉행하자고 하는 서문

해제
종계(宗稧)를 닦아서 분묘(墳墓)를 수호(守護)하고 제사를 봉행하자고 하는 서문이다. 나무가 그 근원(根源)이 견고하지 않으면 가지가 마르고, 물이 그 근원이 깊지 않으면 물줄기가 마르듯이, 사람의 근원은 4단(端) 7정(情)인데 그 근원이 없으면 자손이 영창(榮昌)하고 문호(門戶)가 성대(盛大)할 리가 없다. 사람의 근원은 조종(祖宗)에 있고, 조종은 분묘에 있으니 잘 지키고 보호하지 않으면 안 된다. 그러므로 노소가 모두 모여 종계(宗稧)를 설립하고 모두 합심해서 시조(始祖) 농서공(隴西公)부터 고조(高祖) 복정공(僕正公)까지 16세의 분묘를 수호하고 제사를 봉행하기를 정성을 다하고 예를 다하자고 호소하는 종계의 서문이다. 농서공은 성주이씨 이장경이며, 복정공은 이규명이다.
원문텍스트
[미상]
凡天地間萬物 必皆有根源 而成就焉 根固源深 然後可以大達繁茂 每觀木之枝 達水之派 分最明白可知矣 木而其根不固 則枝枯 水而其源不深 則波渴 此天地間必然之理也 能成扶廈之材 能就達海之功者 其豈偶然成就者哉 噫 彼衆物之無情 亦皆有根源而成就 況人而具四端七情 爲萬物中最靈者 豈其無所本而有子孫榮昌門戶盛大之理乎 讀古觀今 子孫賢哲 氏族繁茂 稱以國士大夫之家 必自祖宗積德累仁 固樹基本 如木之根固 水之源深 然後百子千孫 繼繼承承 世愈遠而連綿不絶 輝赫當世 芳流百代 或有愚子頑孫 不脩孝悌之行 毁祖之仁 損祖之德 悖誼傷倫 墳墓不守 祭祀不誠 則根枯源塞 而運衰祚薄 門寒身孤 然則人之根源 在乎祖宗 祖宗墳墓 不可不守護也 祖宗祭祀 不可不誠奉也 故朱夫子居家要訣 祖宗雖遠 祭祀不可不誠云者 寔由是耳 前賢豈欺後生哉 嗚呼 我李自高祖考僕正公 落南居鄕 祖宗墳墓 嶺右京北 間隔千里 守護奉祀之節 行員來往之費 極難方便 弱子孱孫 有志莫遂 今年壬戌 始發門議 老少咸集 脩我宗稧 諸從昆季 並心合力 逐年畜大 廣置義田 分定位土 自始祖隴西公 以至高祖僕正公 十六世墳墓守護 祭祀奉行之節 竭誠盡禮 神鬼安享 子孫保全 我祖宗創樹無窮之志 庶幾報效其萬一 而吾族敦睦之誼 亦隨而愈厚尤篤 則范文正義庄 不足專美於古 而隴西桃李 復有不言成蹊之春矣 惟吾族勉乎哉 惟吾族勉乎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