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년 이교환(李敎煥)이 이교성(李敎成)에게 문경공(文景公) 묘답(墓畓) 사건 등에 관한 소식을 전하는 간찰이다. 국한문혼용체이다. 발신자와 수신자는 종형제간이다. 문경공 묘답 사건에 대해 서신으로 통지한 후 회답이 없어 개탄스럽다. 뜻밖에 용동 형님이 상경하여 자세히 얘기를 듣고 종제의 서찰을 받아보았다. 전황(錢荒) 때의 5원과 고추분(苦萩粉, 고춧가루), 버선을 준비해 올려보냈으나, 숙부와 숙모께 효를 다하지 못하는 것에 대해 할 말도 없고 면목도 없다. 문경공 묘답은 종중의 일에 관계되니 주선해주기 바란다고 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