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27년 10월 19일, 강동(江東)에 사는 제(弟) 이방회(李昉會)가 가천(可川) 남원댁(南原宅)에 답장하여 보내준 글에 감사를 전한 편지이다.
상대의 편지를 받고 그간 잘 지내심을 알았다고 인사하고 자신은 심신(心神)이 황란(荒亂)하여 마치 배에서 물이 새고 있는 듯하다고 했다. 크고 작은 집의 가족들이 모두 흉화로 날들을 보내고 있다고 하고 중제(仲弟)는 병이 더욱 심해져서 얼굴이 마르고 있어 걱정중이라고 했다. 추신으로 상대가 보내준 글을 마치 친구를 보고 있는 듯하다며 감사를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