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14년 4월 26일 대곡(大谷)에 사는 이창회(李昌會)가 가천(可川)에 사는 성명 미상의 지인에게 서로의 가족 안부와 함께 일상의 소식을 전하는 편지로서 자세한 내용은 다음과 같다.
"이미 만나서 기쁘고 곧바로 헤어져서 슬픕니다. 형께서도 진실로 이러한 마음이시겠지요? 탈 없이 돌아가시고 부모 모시는 안부는 좋으신지요? 우러러 그리운 마음을 견디지 못하겠습니다. 저는 부모님 모시는 상황이 어제와 같습니다. 조카는 시속을 따라 송별하였으니 슬픔을 어찌 말할 수 있겠습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