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22년 2월 9일에 재종질(再從姪) 이당(李鐺)이 행패(行斾)가 순조롭기를 빌고 양유(羊乳) 2갑을 사서 드린다는 내용으로 이언(伊彦) 댁 숙부에게 보내는 간찰(簡札)
해제
노중(路中)에서 이별한 뒤 슬픈 마음이 깊은데 행패(行斾)가 순조롭기를 빌고 어버이를 모시는 안부가 만왕(萬旺)한지, 윤종(允從)들과 장동(長洞)은 안녕한지 안부를 묻고 아울러 축원하였다. 또 밤에 거처에 이르러 온 집안이 여전하니 다행이라는 내용과 양유(羊乳) 2갑을 사서 드리니 살펴 받아달라는 내용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