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26년(순조26) 3월 22일 박용호(朴龍祜)가 흥양현감(興陽縣監)에게 보낸 서간(書簡)이다. 객지에서 부인상을 당해 침통하고 매우 슬플 것이라며 벼슬살이 하는 상대방의 안부를 묻고 상대방의 체귀(遞歸)가 언제인지 물었다. 자신의 친산 면례(緬禮)는 다음 달이고 산지는 곡성인데, 편의를 봐 주도록 곡성현감에게 편지 한 장 써달라고 하였다. 감영(監營)을 오갈 때 남원을 경유해야 하니 미리 알려준다면 중도에서 서로 만날 수 있을 것이라고 하였다. 당시 흥양현감은 조경진(趙璟鎭)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