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52년 9월 부안(扶安) 전주최씨(全州崔氏) 석동재(席洞齋)에서 작성된 제수물목기(祭需物目記)이다. 석동재는 부안에 사는 전주최씨가의 재각으로 부안군 부안읍 연곡리 석동에 있다. 제수물목은 염석어(鹽石魚) 30미-16,000원, 정육(正肉) 7근-35000원, 염(鹽), 포(鯆), 마리(麻履)), 남초(南草), 멸치(滅恥), 유과(油果), 상어(常魚), 백지(白紙), 계란(鷄卵), 곡자(曲子), 총(葱), 목탄(木炭), 진유(眞油), 필(筆), 외자(桅子), 주가(酒價), 화목(火木), 백염(白鹽), 생하(生蝦), 반합(半蛤), 밤, 대추, 감, 두부(豆腐), 감곽(甘藿), 옹기(甕器) 1개-12,000원 등 가격은 모두 522,600원이었다. 석동재 제수물목에 빠지지 않던 홍어가 빠져있다. 총수입지출금의 잔액은 1952년 9월 20일 도유사에게 지불하였다. 제수전과 제수미 수입기에는 최인홍(崔仁洪), 최관진(崔觀珍), 최병문(崔秉文), 최득홍(崔得洪), 최상렬(崔相㤠), 최중홍(崔仲洪), 최병두(崔秉斗), 최병호(崔秉澔), 최선홍(崔善洪), 최남순(崔南順), 최동열(崔東烈), 최만홍(崔萬洪) 등의 명단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