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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년 소양면(昭陽面) 분동재(粉洞齋) 추감기(秋監記)

기본정보
· 유형분류 고문서-치부기록류-추수기
· 내용분류 경제-농/수산업-추수기
· 작성주체 발급자 : 전주최씨문중(全州崔氏門中)
· 작성시기 己巳三月 日
· 작성지역 전라북도 부안군
· 형태사항 크기 : 22.5 X 20.6
· 소장처 현소장처 : 부안 연곡리 유절재 / 원소장처 : 부안 석동 전주최씨 류절재
정의

기사년소양면 분동재에서 작성된 추감기.

해제
기사년(己巳年) 3월에 소양면(昭陽面) 분동재(粉洞齋)에서 작성된 추감기(秋監記)이다. 분동재는 전주시 소양면에 있는 전주최씨(全州崔氏) 재실(齋室)이다. 추감기는 전답과 소출량, 경작자 등이 기록된 문서로, 추수기(秋收記), 타조기(打租記), 색조기(色租記), 수세책(收稅冊) 등 여러 가지 서로 다른 이름으로 나온다. 이 문서는 학계에서 19세기 이후 지주제(地主制) 연구의 주요 자료로 흔히 이용되어 왔다. 이 문서에 지주가 작인들에게 소작을 둔 토지를 필지별로 전답의 소재지, 지적(두락), 작인 등과 함께 그 수확량이나 지대량을 매년 기록하고 있기 때문이다. 뿐만 아니라 풍흉이나 재해, 종자와 볏짚, 전세 등의 정보들을 기록하는 경우도 있다. 이런 연유로 인하여, 토지경영의 실상을 담고 있는 추수기는 많은 연구자들이 지주제 연구와 관련된 주요 자료로 인식하고 활용하여 왔다. 특히 유절재는 부안의 유력한 씨족인 전주최씨(全州崔氏)의 재실(齋室)로, 각 파별로 다양한 계(契)를 설립하여 운영하여 왔다. 유절재에 소장된 회문(回文)을 통해서 드러난 계를 살펴보더라도 흥학계(興學稧), 처암공파계(處菴公派契), 봉사공파계(奉事公派契), 원재계(元齋契), 참봉공파계(叅奉公派契), 사문계(私門稧), 문중별청계(門中別廳稧) 등 다양하다. 이들 조직은 개별적으로 운영되고 있었고, 이에 따라 별도의 재원을 확보하고 있었다. 그 재원은 다름 아닌 전답의 소유이다. 이들 계의 전답은 경영 과정에서 각 계마다 추수기 또는 추감기가 작성되었다. 이들 추감기에는 토지 소재지의 고을명과 지번, 지목, 지적, 경작료, 경작인 등이 차례로 적혀 있었다. 이러한 문서를 통해 부안의 유력 세족인 전주최씨(全州崔氏)의 당시의 경제적 실태를 구체적으로 살펴볼 수 있다.
기사년의 이 추감기에는 부안통정리(通井里), 연곡리(蓮谷里), 산징리평(山澄里坪), 석동(席洞) 도동(道洞) 등 다섯 곳에 있는 전답의 경작자와 두락수, 그리고 조(租) 등이 차례로 기재되어 있다. 통정리에 있는 논은 1필지 7두락으로 조는 정조(正租) 10두이다. 조 중에서 5두와 20원이 문중으로 들어왔다. 연곡리는 2필지 7두락 5승락으로 조는 3석 5두이다. 산징리평은 1필지 밭 1두락이며 조는 6두이다. 석동은 신전(新田) 1필지 2두 5승락이며 조는 3두 7승락 5홉이다. 그리고 도동은 신전(新田) 1필지 1두 5승락으로 조는 2두 2승 5홉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