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28년 1월 6일에 최석환(崔碩煥)이 보낸 서간(書簡)이다. 새해의 안부를 묻고 본인은 지난달 10일쯤부터 안질과 두통으로 고생하였다며 여러모로 치료하여 지금은 조금 괜찮으나 출입할 수가 없어 이번 모임에 참석하지 못하니 한탄스럽다고 하였다. 12월 초에 모보(某甫)가 북쪽으로 행차하였다는 소식을 듣고도 영송(迎送)하지 못하니 자신은 가문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하였다 판관공(判官公)의 비석(碑石)에 관한 일은 태지(胎紙)에 대강을 기록해 보내며 15~20일 사이에 직접 가서 이야기할 것이라고 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