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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오년 김용선(金鎔璇) 등 위장(慰狀)

기본정보
· 유형분류 고문서-서간통고류-위장
· 내용분류
· 작성주체 발급자 : 김용선(金鎔璇) / 수취자 : 기석사(奇碩士)
· 작성시기 戊午 月 日
· 작성지역
· 형태사항 크기 : 63.3 X 51.3
· 소장처 현소장처 : 한국학호남진흥원 / 원소장처 : 광주 고봉 기대승 종가
· 참고문헌
  • 정의

    무오년에 김용선(金鎔璇), 김용택(金鎔澤)이 기석사(奇碩士)에게 보낸 위장(慰狀).

    해제
    문서는 1918년에 김용선, 김용택이 기석사에게 보낸 위장이다. 발신자인 김용선·김용택은 기석사의 부친 별세 소식을 뜻밖에 접하고 깊이 놀라 슬퍼하며, 유족의 심정을 헤아려 애도의 뜻을 표한다. 이들은 고인의 자제가 지극한 효성을 지녀 슬픔과 그리움이 극에 달했음을 언급하며, 달이 바뀔 만큼 시간이 흘렀어도 애통이 가시지 않을 것임을 위로한다.
    이어서 상주가 스스로 병고를 겪고 있는 것은 아닌지 염려하며, 기력을 돋우기 위해 미음을 드시고 예법에 따라 장례를 마치기를 당부한다. 또한 자신들 역시 병환 등으로 인해 직접 찾아가 위문하지 못한 점을 깊이 미안하게 여기며, 멀리서나마 마음을 전하니 살펴 주시길 바란다는 뜻으로 마무리한다.
    이 문서는 조선 말기 친족 및 지인 간의 상례 위문 형식을 잘 보여주며, 애도의 언사와 함께 상주의 건강을 염려하는 전통적 예문 구조를 충실히 따르고 있다. 특히 "예제를 따르다[俯從禮制]"와 같은 표현은 장례 절차의 완결을 예로 삼아 권면하는 당대 상장례 문화의 일면을 보여주며, 병중으로 인해 직접 조문하지 못하는 사정을 솔직히 밝히는 점도 주목된다.
    원문텍스트
    [미상]
    鎔璇頓首再拜言 不意㐫變
    先考府君奄
    棄色養 承
    訃驚怛不能已 已伏惟
    孝心純至 思慕號絶何可堪居 日月流邁 遽經一朔 哀痛奈何 罔極奈何 不審自
    罹茶毒
    氣力何似 伏乞
    強加𩜾粥 俯從禮制 鎔璇等因病所縻 末由奔
    慰 其於憂戀 無任下誠 謹奉䟽 不惟
    鑑察 不備謹䟽
    戊午 月 日 金鎔璇鎔澤䟽上
    奇 碩士 大孝 苫前

    [皮封] (背面) 䟽上
    奇 碩士 大孝 苫前 金鎔璇鎔澤謹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