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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녀(姪女) 언간(諺簡)

기본정보
· 유형분류 고문서-서간통고류-언간
· 내용분류
· 작성주체 발급자 : 질녀(姪女) / 수취자 : 아주머님
· 작성시기 지월초육일
· 작성지역
· 형태사항 크기 : 22.4 X 77.2
· 소장처 현소장처 : 한국학호남진흥원 / 원소장처 : 광주 고봉 기대승 종가
· 참고문헌
  • 정의

    11월 6일에 질녀(姪女)가 아주머님에게 보낸 언간(諺簡).

    해제
    이 언간은 11월 6일에 질녀가 아주머님에게 올린 답장 형식의 한글 편지다. 편지의 서두는 "아주머님께 올립니다. 황막한 심신에 우리 숙질만 생각이 납니다."라고 시작되며, 편지를 쓰게 된 정서를 단도직입적으로 드러낸다. 이어서는 정서와 진심 어린 애틋함을 동시에 표현하였다.
    다음 대목에서는 상대가 여러 번 오고 간 왕래와 안부를 묻고, 그 사이 질녀 본인은 병은 없지만 삶의 고단함과 아주머님의 사랑이 그리운 상태임을 표현하고 있다. 중반부에서는 아주머님의 강건한 건강, 자녀들의 평안, 형제들의 무양(無恙)함을 축원하면서 그동안 자신이 누린 은혜에 대한 감사의 뜻을 전하고 있다.
    후반부에는 지속적으로 품고 있던 기대와 소망을 밝히고, 중요한 집안 행사에 참여해 주기를 간청하고 있다. 이 언간은 연하의 여성이 연장 여성에게 올리는 상서의 형식으로, 조선 후기 여성 간의 예문 구성과 언어 운용 방식을 잘 보여준다. 정서적으로는 애틋한 감정, 사회적으로는 예의와 질서를 담은 글이다.
    원문텍스트
    [미상]
    아자마님젼상셔
    황막심신에우리슉질만쳡
    소회시작지못애답사오며연이
    나간간내왕에유무난알고기외
    오ᄉᆞ이곳무심질여세사에락이
    업는세ᄉᆞᆼ하쳐를물른하고유
    무랄돈연히끈고지여오니호련
    ᄉᆡᆼ각하면인졍상도리가아니
    오며널니해용하심을바래
    오며연이나차동한일기츈
    일에다름업ᄉᆞ온대아자마님
    긔력강건부지하오신고슬하
    면면평안들하와심여부리
    시온지쥬그로탐염간졀하온
    질녀난근근와병은업ᄉᆞ오ᄂᆞ시
    일이흐를ᄉᆞ록헛부기그지
    업고비관심분이오며사랑에
    셔도두로다번ᄒᆞ오신즁여상하
    오시고아아참졍신보시옵우리
    어마님게셔도엄업하오신긔력
    대손지졀은업사오심복행만만
    이오며남슉형제무양츙실하
    오니기특기특그남대소합졀일
    균들하오니다행행
    아자마님이시여평일바래고바래든맘슉대ᄉᆞ기동김문이완졍
    ᄒᆞ오니이번대ᄉᆞ에기여히참에
    하여쥬심간졀히바래나이다
    단한번인이번길에는여하한
    일이잇듯래도참에하실쥴밋
    삽고요요심신에이만긋침이다
    지월초육일
    질여상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