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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머니 언간(諺簡)

기본정보
· 유형분류 고문서-서간통고류-언간
· 내용분류
· 작성주체 발급자 : 어머니 / 수취자 : 딸
· 작성시기 초삼일
· 작성지역
· 형태사항 크기 : 21.3 X 57.3
· 소장처 현소장처 : 한국학호남진흥원 / 원소장처 : 광주 고봉 기대승 종가
· 참고문헌
  • 정의

    초3일에 어머니가 딸에게 보낸 언간(諺簡).

    해제
    이 언간은 초3일에 어머니가 딸에게 보내는 정서적 위문과 안부 확인의 성격을 지니면서 새해 인사를 겸한 편지이다. 이 편지는 병환, 가족의 근황, 친족의 왕래, 딸의 안부에 대한 애틋한 관심, 그리고 일상의 감정을 절절하게 담고 있어 조선 후기 여성 서간문 중에서도 정서 표현과 생활 묘사 면에서 매우 풍부한 사례에 해당한다.
    편지는 그리워서 보고 싶은 내 딸아, 이 편지를 보아라는 말로 시작된다. 어머니가 딸과의 단절된 소통에 대해 얼마나 애타는 심정을 가지고 있는지를 잘 드러낸다. 이후 곧바로 딸의 소식을 듣지 못한 안타까움과 근심을 절절히 표현하였다. 이 시기 여성들이 사용한 정서적 언어의 대표적 방식이며, 심리적으로 매우 불안정한 상태를 나타낸다.
    편지 중간에는 어머니가 주변 가족들의 소식을 나열하고 있다. 시댁 또는 본가의 가족이 건강하게 지내고 있는 것으로 파악되며, 사위의 건강과 안부 또한 각별히 염려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이후에도 시고모, 대댁, 부주(父主), 오라버니, 큰어머니 등 가족 구성원 개개인에 대해 세세히 안부를 묻고 있으며, 특히 큰어머니의 병환과 이를 간호하는 가족들의 정황이 상세히 언급되어 있다.
    편지 말미로 가면, 어머니 본인의 건강 상태와 정서가 한층 더 직접적으로 드러난다. 큰 병으로 몸을 움직이지 못하고, 마음속에서는 기쁨과 슬픔이 하루에도 수차례 오간다는 것을 보여주며, 어머니의 심신이 얼마나 쇠약해져 있는지를 드러낸다. 더불어 어머니가 질병을 앓으며 힘겹게 일상을 견디고 있는 현실을 구체적으로 보여준다.
    마지막으로 편지를 대신 부치려 했으나 사람이 없어 네게로 보낸다고 적고 있다. 이는 당대 여성들이 편지를 쓰고 전달하는 데 겪는 물리적·사회적 제약을 그대로 보여주는 대목이다. 이 언간은 모녀 간의 정서적 교류, 여성의 병환과 외로움, 조선 후기 가족 간 상호부양의 윤리, 당시 여성들의 언어 표현 방식과 감정 구조 등을 복합적으로 담고 있다.
    원문텍스트
    [미상]
    보고시분ᄋᆡ녀보아라
    너의들소식답답하여심히
    울울ᄒᆞ든ᅔᆞ네슈젹바다ᄼᆞᆯ
    지니무양다식ᄒᆞᆫ듯신신ᄂᆡᄼᆡᆨ
    기로다우니사장쥬긔력강님
    하식경ᄒᆡᆼ이고ᄼᆞ돈ᄂᆡ외분분
    안영ᄒᆞ신다오니신신오니현셔
    평안ᄒᆞ시며보고십고ᄼᆞ졍어ᄃᆡ
    빗곤치못ᄒᆞ셧다공ᅎᆞ시다남ᄆᆡ
    츙건들ᄒᆞ오며이곳ᄼᆞᆫ하나바
    님기력손셥든안이시고너의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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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문후듯ᄒᆞ오니만안ᄒᆞ시고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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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초ᄼᆞᆷ일모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