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문서는 모인이 덕행과 교육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유학적 가치를 기반으로 사회와 국가의 발전을 기원하기 위해 작성한 시권으로, 유교적 교육 이념과 학교 제도의 중요성을 역설하는 내용으로 구성된 시이다. 시제는 "덕행과 도예를 가르쳐서 어진 자와 능한 자를 일으키다.[敎之以德行道藝 而興其賢者能者]"이다.
문서의 서두에서는 덕행과 도예(道藝)를 통한 인재 양성의 중요성을 강조하면서, 『시경』과 음악, 고례(古禮) 등의 고전 사례를 언급하며 교육의 본령을 명확히 하고 있다. 이후 한나라에서 효자 선발을 통해 사회 질서를 안정시켰다는 역사적 사례를 통해 교화의 실질적 효과를 강조하며, 사도(司徒)의 직책처럼 풍속을 바로잡고 예악으로 백성을 인도하는 것이 곧 국가의 근본임을 밝힌다.
이어서 저자는 유학자로서의 자세와 목표를 언급하며 학문과 도덕 수양의 길이 나라를 안정시키는 기틀이 된다고 강조한다. 지역 사회에서 교육 제도가 점차 효과를 나타내며 인재가 배출되고 있으며, 이러한 문화적 변화를 통해 사회의 기풍이 고양되고 있음을 언급한다. 특히 '삼 년 사이에 예절과 인재가 함께 흥성했다'라는 구절은 교육이 지역에 끼친 긍정적 변화를 상징적으로 드러낸다.
문서 말미에서는 유학의 본령이 회복되고 있으며, 성리학적 가치가 조선 사회에서 지속적으로 계승되고 있다는 자긍심이 묻어난다. 변려문 특유의 화려한 수사와 반복적 운율 속에서도 교육의 기능과 사회적 실천이 어우러진 이상적인 유교 사회의 모습을 강하게 그려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