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05년 10월에 박영래(朴永來)를 사릉참봉(思陵參奉) 판임관팔등(判任官八等)에 임명하는 문서.

1905년(고종 42) 10월에 의정부찬정 궁내부대신임시서리 의정부찬정(議政府贊政宮內府大臣臨時署理議政府贊政) 이지용(李址鎔)이 박영래(朴永來)를 사릉 참봉(思陵參奉)에 임명하고 판임관(判任官) 8등으로 서임(敍任)하는 문서이다.

관첩은 갑오개혁 이후 새로 만들어진 임명문서의 하나이다. 당시에 관직을 칙임관(勅任官) 4등급, 주임관(奏任官) 6등급, 판임관 8등급으로 나누고, 칙임관과 주임관을 임명하는 문서는 관고(官誥), 판임관을 임명하는 문서를 관첩이라고 하였다.

사릉은 단종(端宗)의 비 정순왕후(貞純王后)의 능으로, 경기도 남양주시 진건읍 사릉리에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