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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817년 임성진(林星鎭) 간찰(簡札)
1817년 임성진(林星鎭) 간찰(簡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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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상]오랫동안 찾아뵙지 못하여 항상 슬픈 마음 간절하였는데, 곧 천동(泉洞)의 인편에 보내주신 서신을 받고서 초겨울에 정양하신 몸 모두 평안하심을 알았습니다. 저의 마음은 위로되고 위로됩니다.
소제(少弟)는 아직 지난 모습 그대로이니 뭐라 말씀드릴 게 없으나, 다만 몸이 피곤하여 감당하기 어려우니 고민 고민입니다.
아드님의 생가(生家) 복제(服制)를 듣고서 매우 깜짝 놀랐으며, 근행(覲行)은 20일 이후에 떠날 거라고 말하니 혹 지나는 길에 하룻밤 묵고 가는 편의를 봐주시렵니까? 이러한 점을 간절히 바라는 것입니다.
집사께서 이즈음에 한 번 왕림하시면 어떠실지 알 수 없습니다. 겨울 날씨가 봄날처럼 따뜻하니 노인에게는 좋은 계절입니다. 어린아이가 만약 또한 도착하면 더욱 기쁜 일입니다.
엎드려 굽어살펴주시기를 생각하면서 삼가 안부의 서신을 올립니다.
정해 10월 16일, 소제(少弟) 성진(星鎭) 절하고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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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상]久阻拜候恒切伏悵卽於
泉洞伏承
下翰謹審肇冬
靜養體度安衛萬相區區
不任伏慰伏慰少弟姑依前狀無
足奉浼而第頹憊難堪
苦悶苦悶胤友生家服制聞
甚驚怛而覲行念後當爲
之云或可有歷路過宿之便
耶以是切企
執事際此一臨則未知若何
冬煖如春老人可宜之時
也稚行若又來到尤可
喜▣…▣伏惟
下照謹候狀
丁亥十月十六日少弟星鎭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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