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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99년 임한호(林漢浩) 간찰(簡札)

기본정보
· 유형분류 고문서-서간통고류-서간
· 내용분류
· 작성주체 발급자 : 임한호(林漢浩) / 수취자 : 송파 임생원댁(松坡 林生員宅)
· 작성시기 己未十月十一日 (1799)
· 작성지역
· 형태사항 크기 : 31.7 X 47.3
· 소장처 현소장처 : 한국학호남진흥원 / 원소장처 : 나주 나주임씨 송파공 종중
· 참고문헌
  • 정의

    1799년 10월 11일에 족제(族弟) 임한호(林漢浩)가 송파(松坡) 임생원댁(林生員宅)에 보내는 간찰(簡札).

    원문텍스트
    [미상]
    근간에 소식이 가로막힌 지 어느덧 겨울이 되었습니다.
    요사이에 고요한 몸은 평안하신지 알 수 없습니다. 우러러 그리는 마음 그지없습니다.
    족보 명단은 요사이에 모두 모아 베껴 쓰셨습니까? 반드시 원근의 지방에서 모두 한꺼번에 보내올 것입니다. 이러할 즈음에 가만히 앉아서 세월을 잘못 보낸다면 어느 날에 일을 시작할 수 있을지 알 수 없습니다. 반드시 서두르심이 어떠하겠습니까?
    우리 고을 정원면(定原面)에 거주하는 임대진(林大鎭)은 분명히 그 세파(世派)를 잘 알고 있으니 수단(收單)에 넣지 않을 수 있겠습니까? 일찍이 말씀이 있기에 이 일로 그를 불러 같은 집안으로 대접하였으나, 그 후 서서히 염탐하여 보니 여기에는 매우 의심스러운 부분이 있습니다.
    때마침 족보를 인쇄할 당시, 그 족보를 위로 거슬려 살펴보니, 을묘식(乙卯式) 족보에 임계춘(林啓春)은 임대진(林大鎭)으로 이름을 바꾸었고, 그 아버지 처인(處仁)은 지원(智遠)으로 이름을 바꾸었으며, 본관은 금성(錦城)으로 기록되어 있는데, 임자년과 기유년에 간행한 두 족보에는 처인(處仁)과 계춘(啓春)으로 기록되어 있고, 본관은 조성(兆城)이라고 합니다. 이는 본래 보성 임씨였다가 중간에 금성 임씨로 바뀐 것입니다. 이는 근래에 들어 남의 본관으로 족보에 올리는 유로서 풍화(風化)에 관계되는 바 큽니다. 이처럼 쉽게 알 수 있는 자를 참으로 우리 같은 임씨로 인정할 수 있겠습니까?
    회진(會津)은 여기와의 거리가 조금 멂으로써 찾아가 모두 말씀드릴 수 없을 것으로 생각됩니다. 이 때문에 서신으로 말씀드립니다. 만약 혹 명단을 거둬들였으면 그 사람을 빼는 이외에도 불분명한 자 또한 준엄하게 한계를 세워서 젊은이들이 경계하고 조심하도록 하고, 족보에 뒤섞이지 않도록 하심이 어떠하겠습니까?
    족제(族弟)는 찾는 사람이 없는 서재에서의 삶은 갈수록 더욱 쓸쓸하기만 하니 가련함을 어찌 말씀드릴 수 있겠습니까?
    인편으로 인하여 이를 생략하고 격식을 갖추지 않고 올립니다.

    지원(智遠)의 부친은 동수(東秀), 조부는 성립(省立), 증조는 두남(斗南)입니다.
    그들의 가까운 일가는 모두 본관이 조성(兆城)이었는데, 을묘년 족보부터 금성(錦城)으로 바꿨습니다.
    기미 10월 11일, 족제 한호(漢浩) 두 손 모아 절하고 올림

    송파(松坡) 족제(族弟) 흥적(興謫) 상후서(上候書)
    임생원댁(林生員宅) 즉납(卽納) 생식(省式) 근봉
    [미상]
    間頗阻候居然冬矣伏
    不審卽辰
    靜體動止萬衛區區仰
    溯之至譜單間果了收謄
    出耶必須遠近齊到
    如是之際坐失時月工役
    未知何日可始必令速了
    如何此邑定原面居林大鎭
    果的知其世派而能不入於收單
    中耶曾因敎示招見待之
    以同姓矣其後徐探則頗有疑
    端適當籍時溯考其籍乙
    卯式林啓春改名大鎭其父
    處仁改名智遠姓本書以錦
    城壬子己酉兩式則以處仁啓春載
    錄姓本卽兆城此是寶城之林而中
    變爲錦林者近來冒貫托譜之類大
    關風化如此易知者眞可認
    以爲吾林耶會津之去此
    稍間想無以俯悉故玆以
    書告如或收
    單卽令拔之
    外此不分明者
    亦望
    嚴立界限戒
    飭少年毋
    至渾淆如何
    如何族弟空齋
    生涯去益酸
    寒自憐何
    喩因便略此
    不備式
    智遠之父東秀祖省立曾祖斗南
    其近族皆本兆城而自乙卯改之以錦
    城耳
    己未十月十一日族弟漢浩拜手

    松坡族弟興謫上候書
    林生員宅卽納省式謹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