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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89년 임상중(林象中) 간찰(簡札)

기본정보
· 유형분류 고문서-서간통고류-서간
· 내용분류
· 작성주체 발급자 : 임상중(林象中)
· 작성시기 己酉八月卄九日 (1789)
· 작성지역
· 형태사항 크기 : 32.0 X 44.6
· 소장처 현소장처 : 한국학호남진흥원 / 원소장처 : 나주 나주임씨 송파공 종중
· 참고문헌
  • 정의

    1789년 8월 29일에 족종(族從) 임상중(林象中)이 보내는 간찰(簡札).

    원문텍스트
    [미상]
    근간에 매우 소식이 격조하여 서글픈 마음이었는데, 곧 장아(長衙)의 인편으로 인하여 열흘 사이에 보내주신 서신을 받고서야 요즘 고요한 생활에 평안하심을 알 수 있었습니다. 우러러 위안된 마음 어찌 헤아릴 수 있겠습니까?
    서신을 보낸 지, 이미 수십 일이 되었습니다. 가을이 깊어가는데 모든 일은 한결같이 잘 되어갑니까? 거듭 도리어 우러러 그리는 마음뿐입니다.
    족종의 병세(病勢)는 차가운 날씨로 다시 재발할까 염려입니다. 앞으로의 추위에 더욱 병으로 앓아눕게 될까 두렵습니다. 괴롭고 가련한 사정을 어찌 말씀드릴 수 있겠습니까?
    두 분의 진사께서 사면을 받아 집에 돌아오셨다는 것은, 실로 생각 밖의 일이라, 감축드리오며, 그 크나큰 은혜를 보답할 길이 없습니다. 그러나 도사(都事)는 아직 사면받을 기약이 없으니 그저 조용히 기다려야 할 것입니다.
    족보의 일은 상령(商令)의 서신을 또한 이달 초에 보았습니다. 초본은 이미 수정하였으나, 아직 교정은 보지 못하였다고 합니다. 이 때문에 가까운 날에 올려보내 드릴 것이오니 한 차례 보신 후에 다시 장아(長衙)로 보내어 이를 정서(淨書)하여 정본(正本)을 마련할 터전으로 삼을 수 있도록 주선해 주었으면 합니다.
    다만 이달부터 경주 관아의 공무가 반드시 정신없이 바쁠 것이며, 상령(商令) 또한 맏형수의 초상을 당하여 반드시 슬픔과 일이 많을 것입니다. 이런 연유로 교정의 일에 점차 차질이 생길까 염려가 됩니다.
    족보 끝권에 비문과 행장을 베껴 넣는다는 뜻은 앞서 이미 상의하여 정한 일입니다. 이번 서신에 또다시 이런 사실을 자세히 알려서 그 마땅히 넣어야 할 여러 집안에서는 이를 한 건의 기록으로 만들어서 담당한 곳으로 보내야 할 것입니다.
    이에 기록들을 보낸 서울에서는 바야흐로 비지(碑誌) 행장 및 혹 빠진 부분을 찾아서 찾는 대로 기록하여 보낼 생각입니다.
    세고(世稿)의 출간 또한 이미 시작하였다고 합니다. 이런 중에 서신 또한 알려왔는데, 때마침 종가의 옛 문적(文籍) 속에서 세고의 초본을 찾았습니다. 이를 증거로 삼을만한데, 그 가운데 또한 마땅히 삭제하여 수정할 부분이 있을 것입니다.
    그리고 택하(澤夏)가 모아놓은 책자에 관해서도 또한 이 가운데에 비록 번잡한 문장이 많아 규격에 맞지 않은 부분이 있을지라도 그 가운데 취할 만한 부분 또한 많을 것입니다. 바야흐로 이를 동도(東都: 경주)로 보내어 상령에게 사방으로 고찰하고 모두 취할 계책으로 삼고자 합니다. 다만 서로 마주하여 자세히 의논하여 충분히 상의를 거친 뒤에 하나로 귀결지을 수 없으니 이것이 한심스럽고 한심스럽습니다.
    족보의 일은 이미 내년 봄에 시작하기로 하였으니 먼저 종이를 준비한 후에 활자의 일을 시작해야 할 것입니다. 이에 경비나 인력을 모아야 할 것이나 이를 어떻게 하는 것이 좋을지 알 수 없습니다.
    지난날 초산(楚山) 일가들이 보내온 것과 장성(長城)의 일가 또한 도움이 있을 것 같으며, 양주 일가들이 보내온 것 또한 마땅히 원보(遠甫)에게 보낼 것이니 그런 돈들이 모이는 대로 먼저 종이를 사들이어, 그 얼마나 간행할 수 있는 양인지를 살펴보는 것이 어떻겠습니까?
    서울에 배당된 돈[名下錢]주 1)은 끝내 거둬들이기 어렵습니다.
    책값을 3냥으로 배정했던 것은, 지난겨울에 이미 통문으로 알려드렸음에도 아직 찾는 사람이 없으니 한심스럽고 한심스럽습니다.
    본래 경주에서 올라왔다면 원보는 마땅히 이를 가지고 내려가야 할 것이니 그때 모든 일을 자세히 의논하겠습니다.
    지난날 가져갔던 『취죽유고(醉竹遺稿)』는 반드시 믿을 만한 인편에 서둘러 올려보내 주심이 어떠하겠습니까? 세고(世稿) 가운데 고증하여 베껴 쓸 부분이 많기 때문입니다.
    나머지는 격식을 갖추지 않고 올립니다.
    기유 8월 29일, 족종(族從) 상중(象中) 머리 조아리고 올림
    주석 1)배당된 돈[名下錢]
    어떤 일을 벌일 때 그 일에 관련된 사람들에게 각각 배당하여 거두는 돈.
    [미상]
    間頗阻闊悵仰卽因長衙便承
    旬間
    惠狀以審伊時
    靜履珍衛仰慰何量書發已數旬
    秋意之深諸節一味佳重旋▣
    溯迋族從病情遇涼有添發之慮前
    頭寒節恐益沈綿苦憐何言兩進
    士蒙宥還家實出望外感祝
    恩造圖報無地都事姑無得放之期惟
    宜靜而俟之耳譜事商令書▣
    亦得見於月初草本已爲修整姑未
    校正云故使之從近上送欲一見後轉
    送長衙以爲淨寫正本之地但自今
    月慶州公務必倥傯商令又遭其丘
    嫂喪必多悲擾較正之役恐漸差遲▣
    爲慮慮末卷碑狀抄入之意前固有講定者
    今番書亦詳報其當入諸家作一件記以送
    其中自京錄送處方圖搜出碑誌行狀及
    或有遺事處隨得入錄以送計耳世稿
    亦有所經紀云此中書亦報來而
    適得宗家舊籍中世稿草本
    此可爲憑據而其中亦當有刪
    整處至於澤夏所聚冊子亦
    在此中雖多繁宂不合矩處而其中可取者
    亦多方欲送東都使商令傍考兼取
    計但無以相對細論期於爛熳歸一可歎可歎
    譜事旣欲以明春始役爲定則紙物先爲
    辦出然後鑄字之役可始物力收出▣▣
    然不知何以爲好前日楚山所出及長城
    亦似有助楊州所來亦當自遠甫所送
    去隨其鳩聚先貿紙地以觀其多少如何
    自京名下錢終難收取冊價
    三兩式排定者昨冬已爲發通而尙無覓出者可歎可歎▣
    本自東都上來則遠甫當持而下去其時可以詳議
    凡事耳前日所持去醉竹遺稿必於信便從速
    上送如何世稿中多有考證謄出者故耳姑不

    己酉八月廿九日族從象中頓