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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대석(柳大錫) 간찰(簡札)

기본정보
· 유형분류 고문서-서간통고류-서간
· 내용분류
· 작성주체 발급자 : 류대석(柳大錫)
· 작성시기
· 작성지역
· 형태사항 크기 : 33.3 X 20.1
· 소장처 현소장처 : 한국학호남진흥원 / 원소장처 : 고흥 고흥류씨 충정공(류탁) 후손가
· 참고문헌
  • 정의

    류대석(柳大錫)이 보낸 간찰 2통을 베껴놓은 문서.

    원문텍스트
    [미상]
    대석(大錫)은 하나같이 텅텅 비고 아무런 명성이 없는 사람인데, 존형께서 성대한 덕을 낮추시어 몸소 두 차례나 찾아와 주시고 사신으로 물어주시니 스스로 미천한 저를 돌이켜 보건대 어떻게 이러한 후의를 존형에게 얻을 수 있겠습니까? 감사한 나머지 부끄럽고 황송한 마음이 뒤이을 뿐입니다.
    서신을 보낸 후, 어느덧 한 달이 지났습니다. 엎드려 생각건대 매서운 추위에 고요한 생활 속에 도를 닦으시는 몸은 더욱 평안하시며, 귀중한 권속 또한 두루 복되신지? 멀지 않은 데에서 우러러 지극히 비는 마음 그지없습니다.
    대석은 백발로 외진 산중에서 하릴없이 세월을 보낼 뿐이니 이 밖에 더는 무엇을 말씀드릴 수 있겠습니까?
    나머지는 격식을 갖추지 않고 삼가 답장을 올립니다.

    늦가을에 찾아주시어, 사모하고 첨앙한 나머지 자리를 빛내주시니 운곡사의 큰 경사이며, 그 돌봐주신 후의를 어찌 잊을 수 있겠습니까? 다만 그 당시 사우의 모든 일이 엉성하여 실례를 범한 바 많았고, 빠진 부분이 아주 많아 예모(禮貌)를 갖추지 못하였습니다. 부끄러운 마음이 지금도 사라지지 않습니다.
    서신을 받은 이후 어느덧 한 달이 지났습니다. 엎드려 생각건대 매서운 추위에 고요한 생활 속에 경전을 보시는 몸은 더욱 백척간두(百尺竿頭)에 한 걸음을 더하여 사림(士林)의 바람에 부응해주시렵니까? 우러러 지극히 비는 마음 그지없습니다.
    저는 그저 겨우 예전처럼 노쇠한 모양새 그대로이며, 모든 일가 또한 매우 놀랄만한 일이 없으니 이를 다행이라 생각합니다.
    존귀하신 조비(祖妣)의 관향을 잘못 기재한 부분은 "흥양 종중에서 애당초 이런 일이 없다."라고 말합니다. 이는 말을 전한 사람이 잘못한 것이니 다시 무슨 말씀을 드리겠습니까?
    나머지는 남겨두고 이어 말씀드릴 것이기에, 격식을 갖추지 않고 삼가 답장을 올립니다.
    [미상]
    大錫一空疎無聞之人而尊兄降屈盛德躬以再枉書以□問之自顧賤陋何以得
    此於尊兄也感極之餘繼之以愧悚也書後居然月已改矣伏惟寒冱
    靜中體度味道增重寶眷亦得均禧未遠不但區區仰禱之至大錫白首窮
    山無聊度日而已外何煩浼餘不備謹謝禮
    秋季賁臨得於慕仰之餘以生席右之光雲谷祠之慶幸大矣其厚眷之誼
    何可忘諸但伊時□祠中凡百草□□□□□(率頗多失禮)疏漏極多不成禮貌區區愧恧汔今未已書後月已改矣伏惟
    至冱
    靜中經體更加竿頭之步以□副士林之望耶區區仰禱者至大錫僅依頹朽舊
    樣子而擧族亦姑無大驚以是爲幸耳尊先祖妣之誤貫興陽初無是事云果是
    傳者之誤耳更何言哉餘留續不備謹謝禮