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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관(柳瓘) 간찰(簡札)

기본정보
· 유형분류 고문서-서간통고류-서간
· 내용분류
· 작성주체 발급자 : 류관(柳瓘)
· 작성시기 丁元念六日
· 작성지역
· 형태사항 크기 : 25.2 X 38.9
· 소장처 현소장처 : 한국학호남진흥원 / 원소장처 : 고흥 고흥류씨 충정공(류탁) 후손가
· 참고문헌
  • 정의

    정년 1월 26일에 종말(宗末) 류관(柳瓘)이 호산첨종(虎山僉宗)에게 보낸 간찰(簡札).

    원문텍스트
    [미상]
    3년 동안 하나의 인편에 한 글자도 받아본 적이 없으니 어찌하여 먼 곳에서 그리는 마음을 안고 살도록 하는 것입니까? 예전 웃으며 이야기했던 사람은 혹 멀어지고 새로운 사람에게 정이 쏟아지니 더욱 슬픔과 탄식의 마음입니다.
    삼가 매서운 추위에 모든 분에 몸은 두루 진중하시고, 새해에 모든 복은 강물처럼 이르렀다 하니 얼마나 위안이 되는지 모르겠습니다.
    종말(宗末)은 요사이 노쇠하여 모든 일이 겁남으로써 다시는 몸을 반조할 여지가 없으니 이 얼마나 가라앉아버린 것입니까? 다만 도리어 서글플 뿐입니다.
    비석을 바꿔 세우는 일은 이미 안부 서신에서 모두 말씀드렸습니다. 거듭 말할 게 없으나, 지난날 먼저 비석을 훼손하자는 의론은 어느 누가 이처럼 멈칫거릴 줄이야 생각하였겠습니까? 한낱 쌓여가는 비방에 주목할 일일 뿐 아니라, 아무리 스스로 돌이켜 보아도 나도 모르게 깜짝 놀라 스스로 다행이라 생각합니다.
    한번 찾아뵙고 의논드리고 싶으나 노쇠한 몸으로 기한을 늦춘다고 할지라도 가을 이전에는 반드시 내려가려고 합니다. 반드시 더 유념하여, 병든 몸으로 지체한다는 탄식을 하지 않으심이 어떠하겠습니까?
    봄 사이 혹 과거가 있으면 붙잡을 수 있겠습니까? 깊이 생각하고 깊이 생각합니다. 이는 글로 모두 말할 수 있는 일이 아니기에 잠시 격식을 갖추지 않고 올립니다.
    원중댁(原仲宅), 달부댁(達夫宅), 원부댁(源夫宅)과 돌려 보십시오.
    정(丁) 정월 26일, 종말(宗末) 삼가 절하고 올림

    호산(虎山) 첨안(僉案) 입납(入納)
    삼가 방촌(芳村) 후서(候書) 근봉
    [미상]
    三年一便不惠隻字此
    何遠地戀戀之情乎舊笑
    或疎而源夫新情尤覺
    悵歎謹憑審峭寒
    僉候萬珍新年百福川
    至何等仰慰宗末年來
    衰怯更無餘地反照之身
    幾何沈沒耶只還傷憐
    改碑事已悉候狀不復
    疊床而向來先毁碑之
    議孰謂至此遲稽也不徒
    積謗之有所注目雖使自反
    不覽瞿然自幸矣欲爲躬
    造奉議而衰㥘當稽限秋
    前必也下去須加留意勿令
    病客有淹滯之歎如何春
    間倘有慶科或可奉握
    耶深念深念非書可旣姑不備

    原仲宅
    達夫宅
    源夫宅輪覽
    丁元念六日宗末謹拜

    虎山僉案入納
    敬芳村候書[수결]謹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