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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갑진년 송희서(宋禧燮) 간찰(簡札)
갑진년 송희서(宋禧燮) 간찰(簡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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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상]이별한 지 어느덧 한 달이 지났습니다. 동짓달 추위에 조부님을 모시는 몸은 건강하시며, 모든 생활은 고루 평안하십니까? 엎드려 그리는 마음은 그지없습니다.
아우는 조부님을 모시는데 여전히 편안하니 제 분수에 다행한 것으로 별걱정은 없으나 그래도 조금은 염려가 됩니다.
안동(雁洞)에 약속한 그 일은 뒤이어 살펴보니 이미 대강(大江)으로 정했다고 합니다. 이 또한 하늘의 인연이니 어떻게 사람의 힘으로 도모할 수 있겠습니까? 대체로 혼사라는 것은 혼기를 놓쳐서도 안 되지만, 중매쟁이가 아니면 이뤄질 수 없는 일입니다. 귀댁의 규수는 아주 좋은 곳으로 아무런 하자가 없음을 형께서도 이미 살펴 알고 있다고 하니 힘을 다해 혼사를 도모하여 저의 바람에 부응해주시기를 간절히 바랍니다.
나머지는 격식을 갖추지 않고 올립니다.
갑진 동짓달 초4일, 아우 송희섭(宋禧燮) 절하고 올림
풍천(豐泉) 배후서(拜候書)
류생원(柳生員) 안동 댁(雁洞宅) 입납(入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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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상]奉別月已過矣未審至冱
重省餘體度康重曁諸節均迪
幷伏溯區區弟洊侍依甯分幸
而免恙尙爲些慮耳就那約雁
洞事追探則已定于大江云是
亦天緣何以人力圖之耶夫婚
不失時而非媒不得則令門閨
秀處極善無疵兄旣審知
云期於極力光圖以副區區
之望切企耳餘謹不備上甲
辰至月初四日弟宋禧燮拜上
豐泉拜候書
柳生員雁洞宅入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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