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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일장(白日場) 시권(試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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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년에 누군가가 백일장(白日場)에 응시하여 제출한 시권(試券)이다. 시험 과목은 '고풍(古風)'이고, 시제(試題)는 '성도의 저자에서 거울을 팔다[賣鏡成都市]'이다. 이 시제는 『촉왕본기(蜀王本紀)』에 기록된 무담(武擔)의 고사를 말하는 것으로 보이는데, 그 내용은 대략 다음과 같다. 무도(武都)에 사는 남자가 여자로 변했는데 얼굴이 아름다워 촉왕이 아내로 맞았으나 풍토에 익숙하지 않아 얼마 되지 않아 죽었다. 촉왕은 무도에 군졸을 보내 흙을 날라 와서 성도의 성안에 장사를 지내고 '무담'이라고 하였으며 돌로 거울 1매(枚)를 만들어 그 묘를 표시하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