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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일장(白日場) 시권(試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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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년에 누군가가 백일장(白日場)에 응시하여 제출한 시권(試券)이다. 시험 과목은 '풍(風)'이라고 적혀 있는데, 고풍(古風)을 말하는 것으로 보인다. 고풍은 고체시(古體詩)를 말하는데, 대우(對偶)를 요구하지 않으며, 평측(平仄)이나 운자(韻字)의 활용이 자유롭다. 오언단편(五言斷篇)을 소고풍(小古風), 칠언장편(七言長篇)을 대고풍(大古風)이라고 한다. 시제(試題)는 '초나라 사자가 왔다는 것을 듣고 곧바로 들어가 구강왕은 이미 한나라에 귀순했다고 하다.[聞楚使至直入曰九江已歸漢]'인데, 『사기(史記)』 「경포열전(刺客列傳)」에 나오는 내용이다. 경포의 본래 이름은 영포(英布)로, 항우(項羽)에게 의탁하여 구강왕(九江王)에 봉해진 인물이다. 한고조(漢高祖)가 항우와 싸우다 불리해지가 구강왕에게 수하를 보내 배반하도록 설득하고 나서 초나라의 사신이 오자 구강왕이 이미 한나라에 귀순했다고 선언하였다고 한다. 이 시권은 '이하(二下)'의 성적을 받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