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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일장(白日場) 시권(試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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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년에 누군가가 백일장(白日場)에 응시하여 제출한 시권(試券)이다. 시험 과목은 '고풍(古風)'이다. 고풍은 고체시(古體詩)를 말하는데, 대우(對偶)를 요구하지 않으며, 평측(平仄)이나 운자(韻字)의 활용이 자유롭다. 오언단편(五言斷篇)을 소고풍(小古風), 칠언장편(七言長篇)을 대고풍(大古風)이라고 한다. 시제(試題)는 '自是遊人不上來'인데, 주희(朱熹)의 〈무이구곡가(武夷九曲歌)〉 제8곡에 있는 구절로, "팔곡이라 바람과 안개가 열릴 듯한 형세이니, 고루암 아래 물이 굽이쳐 도네. 이곳에 아름다운 경치 없다 말하지 말게, 본디 노니는 사람이 올라오지 않아서라네.[八曲風煙勢欲開 鼓樓巖下水縈洄 莫言此處無佳景 自是遊人不上來]"라고 하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