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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일장(白日場) 시권(試券)

기본정보
· 유형분류 고문서-증빙류-시권
· 내용분류
· 작성주체
· 작성시기
· 작성지역
· 형태사항 크기 : 24.3 X 41.6
· 소장처 현소장처 : 한국학호남진흥원 / 원소장처 : 고흥 고흥류씨 충정공(류탁) 후손가
· 참고문헌
  • 정의

    백일장(白日場) 시권(試券).

    해제
    모년에 누군가가 백일장(白日場)에 응시하여 제출한 시권(試券)이다. 시험 과목은 '고풍(古風)'이다. 고풍은 고체시(古體詩)를 말하는데, 대우(對偶)를 요구하지 않으며, 평측(平仄)이나 운자(韻字)의 활용이 자유롭다. 오언단편(五言斷篇)을 소고풍(小古風), 칠언장편(七言長篇)을 대고풍(大古風)이라고 한다. 시제(試題)는 '自是遊人不上來'인데, 주희(朱熹)의 〈무이구곡가(武夷九曲歌)〉 제8곡에 있는 구절로, "팔곡이라 바람과 안개가 열릴 듯한 형세이니, 고루암 아래 물이 굽이쳐 도네. 이곳에 아름다운 경치 없다 말하지 말게, 본디 노니는 사람이 올라오지 않아서라네.[八曲風煙勢欲開 鼓樓巖下水縈洄 莫言此處無佳景 自是遊人不上來]"라고 하였다.
    원문텍스트
    [미상]
    自是遊人不上來 古風
    一曲淸溪山下流 未泛壑舟亭幾年
    虛浪徒費寸陰去 躋攀喜登九仞高
    靑靑塞茅彼跂路 誰識斯間眞景在
    湯湯大道出鼓樓 勞力其人能上來
    高高氣像訪花程 淡淡精神愛蓮周
    斯門學業二十四 紫陽春風久仰止
    尋眞武夷我有感 八曲風烟爲世言
    屛開碧灣白日掩 水滿淸潭明月在
    千秋文杏此地紅 好鳥枝頭朋友求
    如斯眞樂我獨歎 恠諸遊人佳景無
    聲中自有萬古心 眼豁何無半川見
    岩樓高處立快活 自退其人皆不來
    榛蕪幾處癈中道 晦盲千年捨正路
    山非遠人子遠山 往往樓前等閒過
    千岩烟鎻斷文虹 萬山雲深迷學海
    雩坍此去不遠地 六七冠童風咏處
    琴書自樂四十年 道學方墮一千載
    雲林遯跡亦何故 士夫西湖日相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