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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91년 이승학(李承鶴) 간찰(簡札)

기본정보
· 유형분류 고문서-서간통고류-서간
· 내용분류 개인-생활-서간
· 작성주체 발급자 : 이승학(李承鶴) / 수취자 : 경칙(景則)
· 작성시기 辛卯二月十四日 (1891)
· 작성지역
· 형태사항 크기 : 23.9 X 29
· 소장처 현소장처 : (재)한국학호남진흥원 / 원소장처 : 전남도청(2020년 구입 의병자료)
정의

1891년이승학(李承鶴)경측(景則)에게 과거 시험 문제 등을 전한 간찰.

해제
1891년 8월에 이승학(李承鶴)경측(景則)에게 과거 시험 문제 등을 전한 간찰이다. 수신자 경측이 누군지는 알 수 없다. 2년 동안 이별하여 그리움이 지극하다는 내용과 경측의 안부를 묻고 이승학의 안부를 전하면서 편지를 열었다.
편지 본문에서는 이번 과거 시험도 여의치 않지만 아직은 시험을 더 준비해 보겠다고 전하고 있다. 그리고 상의한 초장(初場) 시험의 한 장(張)을 특별히 알려달라고 간곡히 부탁하는 말을 전했다. 남은 얘기는 편지로 다 하지 못하니 직접 만나자고 하며 편지를 끝마쳤다. 이 편지에 알 수 있듯이 1890년 무렵 이승학서울 근방에 있으면서 끊임없이 과거 시험에 도전하고 있었다. 지인에게 시험에 관한 정보를 적극적으로 부탁하는 모습도 확인할 수 있는 대목이기도 하다.
이승학(1857∼1928)의 본관은 전주(全州)로, 양녕대군(讓寧大君)의 후손이며, 자는 자화(子和), 호는 청고(靑皋)이다. 전남 담양(潭陽) 장전리(長田里)에서 출생하였다. 아버지는 기정진(奇正鎭)의 문인인 진사 이최선(李最善)이고, 이승학 본인도 기정진의 문하에서 배웠다. 을미사변(乙未事變) 때 팔도에 격문을 보내어 의병을 일으키기도 했다. 문집으로 󰡔청고집(靑皋集)󰡕 4권을 남겼다.
원문텍스트
景則兄 省座下
兩年別懷兩地何殊而遠途者之鄕
思與知舊親同似加倍於在家矣但
南向日祝新年來
省餘慶福以至諸節續平區區溸仰
弟旅道兩歲無端至此進退亦
末由姑亦坐停于此而今番科事又不得
如意黃果姑無已執者耶雖然淳試不
可無納券而非吾同硏舊誼誰常此苦
須與季也相議初場一張特垂許
惠以副遠友之望切仰切仰此中經歷家
書略言想聞到矣極悤悤不盡底惟望
會團相達不備候上
辛卯二月十四日
承鶴弟拜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