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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925년 이기두(李箕斗)의 간찰(簡札)
1925년 이기두(李箕斗)의 간찰(簡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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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25년 7월 19일에 이기두(李箕斗)가 성명 미상의 사돈에게 안부와 신례(新禮)에 대한 소식을 전하는 편지로서 자세한 내용은 다음과 같다."장마가 다하여 가을이 맑으니 그리운 마음이 날로 간절합니다. 편지를 받고서 삼가 요즈음에 존장의 체후가 매우 좋으시고 가족들도 고르게 평안하며 며느리도 탈 없이 정길(貞吉) 함을 알았으니 위안되어 실로 멀리 있는 제 마음에 흡족합니다. 저는 한결같이 괴로운 모습이나 오직 자식의 크고 작은 일 외에는 다른 근심이 없습니다.제가 한번 찾아뵙고 가르침을 받고 또 새 사람의 정숙한 모습도 보고 싶으나 장마의 더위가계속되어 뜻이 있어도 이루지 못하였습니다. 이는 인정 밖의 일과 같으니 단지 그리워만 하고 행동이 민첩하지 못하였습니다. 신례(新禮)는 장차 내달 안에 치를 계획인데 길일은 집 아이가 가까운 때에 응당 소매에 넣어 갈 것이니 이것으로 헤아려 주시는 것이 어떠합니까?"